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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생활 365] 11월 11일 - 교회의 VIP
2025.11.03

● 마 18: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어느 주일 한 교회의 예배시간에 말끔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중산층 이상의 부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배당은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데도
가장 좋은 가운데 앞자리 쪽은 비어 있었습니다.
마치 누가 예약이라도 한 듯이 보였습니다.

예배를 시작하기 10분 전쯤 갑자기 교회 입구가 소란스럽더니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누가 봐도 가난하고 삶이 어려워 보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 노숙자처럼 보이는 사람,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교인도 이들을 불편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따스한 미소와 박수로 이들을 맞아주었고,
미리 준비된 가장 좋은 자리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비어 있는 VIP석은 바로 이들을 위해 준비된 자리였습니다.
매주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전도한 이 교회는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부흥하는 교회가 됐습니다.
지금은 ‘무디 교회(MOODY CHURCH)’라고 불리는
시카고의 한 교회에서 1856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만나주시고 복음을 전했던
그 사람들이 바로 지금 우리의 VIP입니다.
예수님이 찾으시는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전도하고,
진심으로 환영하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바로
우리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낮은 곳을 찾아가 진심으로 섬기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사회적 약자,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이 교회를 찾을 때
더없이 환영합시다.


내레이션: 장대진 아나운서
[경건생활 365일 QT는 나침반 출판사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