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성여고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작년까지 있었던 예배 장소가 올해 교내 종교 활동금지로 인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같이 예배하던 친구들이 흩어져 결국 둘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2명이어도 함께 나누고 기도하며 예배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고3인 한명이 곧 졸업을 하게 되어 한명 밖에 남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10대들에겐 학교생활 속에서 주님과 교제할 수 있는 그 시간이 하나님께 궁금한 것을 묻고 더욱 주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요한 시간이 사람이 없고, 공간이 부족하다고 없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예배를 통해 더욱 주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매일 이곳에서 주님을 만나며 순간순간 흔들리는 생각과 마음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친구들, 가족들과 교회들을 위해서, 그리고 여러 시험 때문에 안 좋은 생각을 하며 주님과 점점 멀어져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주님 발 앞에 똑바로 설 때까지(주님오실 그 날까지)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기도 부탁드릴 것은 이 예배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예배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과, 동역자를 달라고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주위에 이 예배를 알지 못하는 유성여고 학생들이 있다면 짧게나마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그 학교의 예배나 어떤 예배를 통해서든지 주님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게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예배는 매일 점심저녁시간마다 덕송관(도서관 있는 건물) 4층 복도 안쪽 계단에서 합니다. 점심 땐 1:45분부터, 저녁땐 6:25분 부터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하는 기도와 나눔을 통해 더욱 주님을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신청곡은 내 앞에 서신 아버지입니다.